본문 바로가기

2025년 8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Halak 2025. 7. 19.
반응형

 

2025년 8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역사의 주인이 되시며, 모든 생명의 호흡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의 주권자 되신 주께서 오늘도 우리로 하여금 주의 전으로 나아오게 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예배드리게 하심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요 특권인 줄 믿사오며,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이 예배 가운데 친히 좌정하사 우리 모두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이 여름의 절정에서 우리는 계절의 열기보다 더 깊고 근원적인,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타오르기를 원합니다. 인생의 더위 속에 지치고 상한 심령들이 이 시간 주의 은혜의 단비 아래서 해갈되기를 원하오며, “목마른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요 7:37)고 외치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 생수의 강이 흐르는 복된 자리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말씀 앞에 옥토와 같이 부드러워지게 하시고, 성령의 빛이 깊은 내면까지 비추사 어둠을 몰아내며, 참된 평안과 진리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재편의 바람 속에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고, 많은 이들이 기대와 염려 속에서 미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여,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느니라”(약 3:17) 말씀하셨사오니,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허락하사, 국민을 섬기되 두려움과 책임으로 섬기게 하시고, 진리와 공의에 근거한 정책과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국정의 무게에 짓눌려 판단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백성의 고통을 듣되 마음이 무뎌지지 않게 하시며,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 1:7)임을 잊지 않는 통치자가 되게 하옵소서. 정의가 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암 5:24), 외교와 안보, 경제와 복지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의 교회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한국 교회가 한때 이 민족의 희망이었고, 어둠 속에 비치는 한 줄기 등불이었으며, 무너진 민족의 담장을 대신 쌓던 영적 제사장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교회가 주께서 주신 정체성과 사명을 잃고, 세상의 인기와 물질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진리의 복음보다 사람의 말을 따르며, 때론 권력의 주변을 맴도는 초라한 모양새로 전락하였음을 회개하오니, 주여 교회를 다시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 하신 말씀처럼, 오직 말씀 위에 교회가 다시 서게 하시고, 진리를 향한 갈망이 불처럼 타오르게 하시며, 성도들이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룩한 감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모든 강단 위에 세워진 목회자들에게 진리의 영을 부어 주시고, 설교가 이론이나 철학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음성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서 타협과 안일함을 거두어 주시고, 순교의 각오로 말씀을 외치는 참된 선지자들이 일어나게 하시며, 목회자가 편안함보다 거룩함을, 인정보다 진리를 택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이 시간 예배드리는 우리 성도들의 삶 위에 주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더위에 지친 몸과 혼란한 마음 가운데 위로와 능력을 부어 주시며,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게 하시고, 자녀 세대가 믿음 안에서 바로 서게 하시며, 노년의 세대는 믿음의 열매를 거두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휴가의 시기를 지나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들에게는 주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여전히 쉼을 누리지 못하고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공급으로 충만케 하시며, 병상에 있는 자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고, 외로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주의 동행하심이 날마다 느껴지게 하옵소서.

 

8월의 시간들이 덧없이 흘러가지 않게 하시고, 하루하루가 기도로 깨어 있고, 말씀으로 무장하며, 사랑과 섬김으로 채워지는 은혜의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 가운데 있는 교회학교와 청소년부, 청년부, 그리고 선교지의 형제 자매들 위에 주의 인도하심을 덧입혀 주시고, 거두는 자가 되기 이전에 먼저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강단에 서시는 목사님을 붙드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우리의 심령이 기경된 밭과 같이 옥토가 되어 말씀을 받아 열매 맺게 하시며, 찬양과 기도, 헌신과 결단, 모든 예배의 순서를 통해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오직 주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는 것을 사모하며, “주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고백하며, 만왕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